더피아니스틱소사이어티, 김천시민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
‘음악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길’
김천시민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가 6일 오전 11시, 한국도로공사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The Pianistic Society(더피아니스틱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했으며, 페도라 솔리스트 앙상블이 협연해 지역사회와 예술이 함께하는 공공예술 무대로 마련됐다.
이태원 교수의 해설로 문을 연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이지현(더피아니스틱소사이어티 회장)의 섬세한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멘델스존의 'Lider ohne Worte Op.19 No.1'을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브람스의 '간주곡 Op.118 No.2', 카푸스틴의 '신포니에타 Op.49' 등 다채로운 클래식 레퍼토리가 연이어 선보이며 풍성한 음악적 감동을 전했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민지, 김소율, 이보미, 장새봄, 최수민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각자의 개성과 해석이 어우러진 무대는 피아노 음악의 깊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소프라노 안예리와 바리톤 강련호가 선보인 듀엣 무대에서는 ‘I Could’ve Danced All Night’, ‘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연주돼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특별공연으로는 꿈꾸는 아이들 중창단이 ‘김천행복마을’, ‘오늘은 내가 주인공’, ‘하쿠나 마타타’ 등을 선보이며 희망과 순수함이 어우러진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는 이번 공연의 주제인 ‘음악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길’을 상징적으로 완성했다.
특히 더피아니스틱소사이어티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비영리 예술단체로서 해설이 결합된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청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 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더피아니스틱소사이어티는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 및 다양한 단체와 협력하여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과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갈 예정이다.
이지현 더피아니스틱소사이어티 대표는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도와 협업을 이어가며 예술을 통한 따뜻한 울림을 사회와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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